오늘 SDF2013 둘쨋날의 주인공은
제시카 알바가 아니라,
bigwalk 였다.
걸음을 기부로.
이 투박한 6글자가. 꽤나 감동적이다.
어떻게 이런생각을...
10m를 걸으면 1원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그 1원은 기업의 CSR (기업의 사회적 책임)로 충당한다.
단, 인간이 두다리로 달음질을 했을 때,
조깅수준 이상의 속도가 측정될 경우는 적립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오늘 SDF에서 듣기로는 15km/h 였던것 같다.
그리고 이 앱의 독특한 점이 한가지 더 있다.
보통 해피빈이나 다른 사이트(?... 가 있나 ㅎ 반성좀 합시다. 기업들아) 를 보면
기부나 봉사할 곳을 직접 검색을 하고 기부를 실천한다.
그리고 나서 피드백은 나중에 메일로 회신을 받는다던지
꾸준히 방문을 해야지만 어느정도 모금이 되었는지 확인을 할 수 있는지 반해
(물론 안좋다는건 아님 ^^ 다르다는거지. ㅎ )
이 앱의 경우는
대상자를 bigwalk 에서 직접 한명을 선정하여 공지를 한다.
실제로 이 아이들을 선정하는 것은
비영리단체인 '초록우산' 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아이을 선정을 해준다고 한다.
그래서 bigwalk를 실천하는 이들은
현재 얼마나 많은이들이 동참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어느정도 모금이 되어있는지를 확인 할 수 가 있는데,
이과정에서
웬지 다른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묘한 동료의식(?) 같은걸 느낄수도 있다. ㅋ
기쁨은 역시 나눠야 맛인가 보다. ㅎ
CEO가 20대이고, 10명 남짓한 어린 소규모 벤처라
과연 실제로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을까 우려 되는 측면도 있지만
홈페이지에 보면
이미 bigwalker들의 도움을 받은 친구들이 있는 듯하니
믿어도 될만한 회사 인것 같다.
게다가 big walk는 갑자기 툭 튀어나온 것이 아니다.
빅워크 연혁을 보면
2011년도에 기획을 시작해서
대기업들의 여러차례의 검증단계도 거치면서
아이디어도 정리되고
NHN으로부터 기술적인 부분도 도움을 받는것 같다.
살짝 우려되는 부분
흠. 블로그의 최근 방명록을 몇가지 읽어보다가
의외로(?) 소소한 악플을 조금 발견했다.
앱이다 보니 약간의 기술적인 이슈가 생긴 것 같다.
좋은일을 하려면 역시 컨텐츠 자체도 완벽해야 한다. ㅋ
사주는게 아니라, 필요해서 사게끔!! ㅋ
사실 이런 사회적 기업의 경우 취지가 좋기 때문에
블랙컨슈머나 악플러들이 거의 없기 마련이다.
다만 재무적인 부분에서 투명하지 못하다거나
이익의 비율을 조절해서 월급을 조금 더 올려 받고 싶을때.
기부자들은 블랙컨슈머보다 더 독하게 변할 수도 있다.
원래 착한사람들이 화나면 더 무서운거다 ㅋ
전자의 경우는 당연히 벌어지면 안되는 거고,
후자의 경우는 사회적 기업이라면 다들 고민하는 문제인것 같다.
(나름 생업이니.. 물가도 오르고.. 내월급만 안오르면.. 그것도 문제ㅋ )
암튼, 지금 처럼 쭈욱 잘 돼서
더 많은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 받기를 바란다.
공식 홈페이지 http://bigwalk1022.cafe24.com/
공식 블로그 http://bigwalk.tistory.com/
댓글
댓글 쓰기